요도하열 수술을 앞둔 부모님들이 진료실에서 묻는 질문은 대개 비슷합니다. 아기에게 전신마취를 해도 괜찮은지, 소변줄은 며칠이나 차고 있어야 하는지, 집에서 드레싱과 기저귀를 어떻게 관리하는지, 그리고 수술 뒤에 소변이 다른 곳으로 새면 어떻게 되는지. 수술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이런 걱정은 더 커지기 마련입니다.
이 글은 수술 전에 부모님이 가장 불안해하고 궁금해하시는 것들, 즉 전신마취, 소변줄과 드레싱, 집에서의 관리, 요도누공과 재수술을 진료실에서 설명드리는 순서대로 정리한 것입니다. 수술 방법과 기간은 아이의 상태와 술식에 따라 달라지므로, 아래 내용은 일반적인 안내이고 실제 일정은 담당 의료진의 설명을 따르시면 됩니다.
요도하열 수술은 언제 하고, 아기 전신마취는 괜찮을까요
첫 요도하열 수술은 보통 생후 6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 합니다. 유럽 소아비뇨의학 지침도 이 시기를 제시합니다. 신생아 때 바로 수술하지 않는 이유는, 음경이 어느 정도 자라야 조직을 다루기 좋고 마취도 더 안정적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너무 늦어지면 아이가 수술과 입원을 기억하고 두려워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가장 걱정하시는 것은 아기 전신마취가 뇌 발달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이 질문에 답하려고 진행된 국제 무작위 연구(GAS 연구)가 있습니다. 생후 초기 영아를 전신마취군과 부위마취군으로 나누어 만 5세에 지능 검사를 했더니, 약 1시간 정도의 전신마취를 받은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 사이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모든 상황을 다 설명하는 연구는 아니지만, 한 번의 계획된 수술을 위한 마취를 지나치게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다는 근거입니다. 마취 방법과 시간은 소아마취 전문의가 아이에 맞추어 정합니다.
수술 당일과 입원
수술은 전신마취로 하고, 대부분 꼬리뼈 부위 마취(천골 차단)나 음경 신경 차단을 함께 합니다. 수술 중과 수술 직후의 통증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지침에서도 두 방법 모두 통증 조절 효과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마취에서 깨어날 때 아이가 낯선 환경 때문에 한동안 울고 보채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예전에는 소변줄을 뺀 뒤에 퇴원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소변줄을 가진 채로 퇴원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간단한 수술이면 대부분 수술 후 3일째쯤, 피부를 이용해 요도를 새로 만든 경우에는 3–5일 정도에 퇴원합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집에서 소변줄과 드레싱을 며칠 동안 돌보게 됩니다.
소변줄과 드레싱 — 가장 많이 물어보시는 것
소변줄(스텐트)은 새로 만든 요도가 아무는 동안 소변이 상처를 지나지 않고 밖으로 나오게 하는 가는 관입니다. 소변줄을 얼마나 오래 두는지는 술식에 따라 다릅니다. 아래는 한 예이고, 병원과 술자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 수술 종류 | 소변줄을 두는 기간(예) |
|---|---|
| 간단한 원위부(요도구가 귀두 가까이 있는 경우) | 5–7일 |
| 근위부(요도구가 음경 뿌리나 음낭 쪽에 있는 경우) | 7일 정도 |
| 피부를 이용해 요도를 새로 만드는 한 번의 수술 | 14일 정도 |
소변줄의 재질이나 드레싱의 종류가 수술 결과를 바꾼다는 근거는 없고, 몇 날을 두는 것이 가장 좋은지에 대한 합의도 없습니다. 그래서 병원마다 방식이 다르고, 주변에서 듣는 기간이 서로 다른 것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드레싱은 보통 몇 겹으로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처를 감싸고 진물을 흡수하는 폼 드레싱, 붓기와 출혈을 줄이기 위해 탄력 붕대(코반)로 가볍게 압박하는 층, 그리고 소변과 대변이 스며들지 않도록 덮는 방수 필름(테가덤)입니다.
집에서는 이 드레싱과 소변줄을 기저귀 속에서 지키는 것이 가장 큰 일입니다. 많은 부모님이 안쪽 기저귀 가운데에 구멍을 내어 소변줄을 바깥 기저귀로 빼고, 대변이 드레싱에 묻지 않도록 아래쪽에 막이(흔히 '똥댐'이라고 부르는 것)를 대는 방법을 씁니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지지만 하루 이틀이면 익숙해지십니다.
수술이 정해지면 외래에서 상담간호사가 준비물과 드레싱·기저귀 관리 방법을 브로셔와 함께 안내해 드립니다. 목욕, 활동, 드레싱을 정리하는 시점처럼 병원마다 다른 부분도 이때 확인하시면 됩니다. 인터넷에서 본 방법보다 이 안내를 기준으로 삼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집에서 지켜볼 것과 바로 연락해야 할 때
수술 후 며칠 동안은 다음과 같은 모습이 흔하며, 대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음경과 주변이 붓고 멍이 드는 것. 붓기는 보통 2–3주에 걸쳐 천천히 빠집니다.
- 소변줄 주변이나 드레싱에 약간의 피가 섞인 분비물이 묻는 것.
- 아이가 갑자기 보채면서 소변줄 옆으로 소변이 조금 새는 것. 방광이 소변줄에 반응해 수축하는 방광 경련 때문일 수 있고, 필요하면 약을 처방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기다리지 말고 병원에 연락하십시오.
- 38도 이상의 열이 나는 경우
- 소변줄이 예정보다 일찍 빠진 경우
- 몇 시간 동안 소변줄로 소변이 나오지 않고, 아이가 아랫배를 아파하며 몹시 보채는 경우
- 드레싱이 피로 계속 젖어 오는 경우
- 귀두나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냄새 나는 고름 같은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문제 — 요도누공, 협착, 그리고 재수술
요도하열 수술은 비교적 흔한 수술이지만, 새로 만든 요도가 아무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정면으로 알고 계시는 것이 오히려 불안을 줄여 줍니다.
| 문제 | 어떤 상태인가요 | 어떻게 알게 되나요 |
|---|---|---|
| 요도누공 | 새로 만든 요도 중간에 작은 구멍이 생겨 소변이 그쪽으로 새는 것 | 소변줄을 뺀 뒤 소변이 두 갈래로 나오거나, 음경 아래쪽에서 소변이 새는 것을 보고 알게 됩니다 |
| 요도구 협착 · 요도 협착 | 요도 입구나 요도 중간이 좁아지는 것 |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힘을 주어 오래 보거나, 방울방울 떨어지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
| 귀두 벌어짐 | 귀두를 모아 꿰맨 부분이 벌어지는 것 | 요도구가 다시 아래쪽에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기능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 음경 만곡의 재발 | 폈던 음경이 다시 휘는 것 | 어릴 때는 잘 드러나지 않고, 발기가 잦아지는 사춘기에 드러나기도 합니다 |
얼마나 자주 생기는지는 요도하열이 얼마나 심한지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유럽 소아비뇨의학 지침에 정리된 자료를 보면, 간단한 원위부 요도하열도 첫 수술의 성공률은 85–90%로 열 명 중 한두 명은 다시 손봐야 할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근위부 요도하열은 합병증이 14–68%까지 보고될 만큼 어려운 수술입니다. 요도누공은 전체적으로 5–50%, 요도구 협착은 5–15%, 요도 협착은 8–13%, 귀두 벌어짐은 9–17% 범위로 보고되는데, 이 넓은 범위의 아래쪽은 대부분 원위부, 위쪽은 근위부와 재수술의 수치입니다.
요도누공과 재수술에 대해 알아두실 것
요도누공은 대부분 저절로 막히지 않지만, 다시 고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바로 다시 수술하기보다는 조직이 충분히 회복되도록 보통 6개월 정도 기다린 뒤 고칩니다. 그래서 누공이 생겼다고 해서 서둘러 다시 수술할 필요는 없습니다. 요도구 협착도 정도에 따라 간단한 시술이나 수술로 해결합니다.
재수술이라는 말이 무섭게 들리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장기 추적 연구에서는 15세까지 다시 수술을 받은 비율이 적지 않았고, 근위부 요도하열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이것은 수술이 잘못되었다는 뜻이라기보다, 요도하열이 자라면서 다시 확인해야 하는 질환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첫 수술 후에도 사춘기까지 소변 줄기와 음경의 모양을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을 확인하는지는 「요도하열, 수술은 무엇을 고치는 걸까요」에 정리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드레싱을 풀 때 아이가 많이 아파하나요?
드레싱을 정리할 때 아이가 놀라고 불편해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잠깐이며, 의료진은 불편을 줄이는 방법으로 진행합니다.
소변줄이 있는 동안 아이가 아파하지 않나요?
소변줄 자체가 계속 아픈 것은 아니지만, 방광이 소변줄에 반응해 갑자기 수축하면 보채고 소변줄 옆으로 소변이 샐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잦으면 약으로 조절할 수 있으니 알려 주십시오.
수술 후 모양은 언제 자리를 잡나요?
붓기가 빠지는 데 보통 2–3주가 걸리고, 흉터와 모양이 안정되기까지는 3–6개월이 걸립니다. 수술 직후의 모습만 보고 결과를 판단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 번에 끝내는 수술과 두 번에 나누는 수술은 어떻게 다른가요?
음경이 많이 휘었거나 요도를 길게 새로 만들어야 하는 근위부 요도하열에서는 두 번에 나누어 하는 것이 합병증이 적다는 자료가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요도하열, 수술은 무엇을 고치는 걸까요」의 자주 묻는 질문에 있습니다.
술기의 표준과 논쟁, 그리고 좋은 결과의 정의를 근거와 함께 다룬 글이 있습니다.
요도하열 술기 — 무엇이 표준이고, 무엇이 아직 논쟁인가
요도하열 2편 — 무엇을 좋은 결과라고 부를 것인가
의료진 대상 콘텐츠입니다.
참고문헌
- EAU Guidelines on Paediatric Urology. Chapter 9, Hypospadias (§9.5 Management; §9.6 Outcomes and complications; §9.7 Long-term follow-up). 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 2026 edition. uroweb.org
- McCann ME, de Graaff JC, Dorris L, et al. Neurodevelopmental outcome at 5 years of age after general anaesthesia or awake-regional anaesthesia in infancy (GAS): an international, multicentre, randomised, controlled equivalence trial. Lancet. 2019;393(10172):664-677. doi:10.1016/S0140-6736(18)32485-1